울산 남구 옥현유치원(원장 안순희) 은 지난 10~11일 인성교육과 경제교육을 연계한 ‘행복 씨앗 바름이 인성 코인 축제’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1학기 동안 유아들이 인성 덕목을 실천하고 모은 코인을 활용해 학부모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으로 교환해 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아들은 ‘알뜰 마트’, ‘옥현 맛나 분식’, ‘무지개 문구점’, ‘반짝 인형가게’ 등 상점 이름을 정하고 간판을 제작하는 등 행사 기획부터 직접 참여했다.

행사 당일에는 코인을 가지고 자신과 가족을 위한 선물을 고르며, 필요 없는 물건도 다른 이에게는 소중할 수 있다는 나눔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배웠다. 또한 물건을 재사용함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축제에 참여한 만 5세 유아는 “인성 약속 잘 지켜서 받은 코인으로 엄마랑 동생 선물을 사서 좋았어요”라고 말했고, 만 3세 유아는 “착한 일 해서 코인을 모았는데 인형 사니까 너무 신나요”라고 말했다.

안순희 원장은 “이번 활동은 유아들이 나눔과 절제를 실천하며 경제 개념까지 함께 배울 수 있는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라며 “이런 실천이 반복되어 유아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