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교장 최우식)는 17일 온산읍 일대에서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지역사랑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2025년 교육발전특구사업과 연계한 ‘울산형 직업계고 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온산읍 행정복지센터와 협력해 추진됐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전기과 학생 9명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을 직접 방문했다. 이들은 노후 형광등을 고효율 엘이디등(LED)으로 교체하고, 낡은 콘센트를 바꾸는 등 전공 기술을 활용해 재능기부 활동을 펼쳤다.

활동에 참여한 3학년 김정민 학생은 “내가 가진 기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돼 뿌듯했고, 앞으로도 봉사활동에 계속 참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전기과 곽남현 담당교사는 “학생들이 배운 기술을 직접 현장에 적용한 이번 활동이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술인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울산기술공업고는 앞으로도 울산형 직업계고 혁신지원사업으로 학생들이 기술 역량뿐 아니라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협력 기반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