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상안유치원(원장 박복숙)은 최근 전 유아를 대상으로 ‘마음이음 인성 축제(페스티벌)’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을 돕는 인성교육의 하나로, 유아들이 놀이를 즐기며 인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유아들은 평소 ‘배려’, ‘존중’, ‘책임’, ‘질서’ 등의 인성 덕목을 실천하며 받은 ‘인성 동전(코인)’을 마음 저금통에 저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동안 모은 인성 동전을 활용해 다양한 물건을 직접 구매하는 ‘상안 인성마켓’이 운영돼 즐거운 놀이로 인성교육은 물론 경제교육까지 함께 이뤄졌다.

특히 만 5세 유아들은 직접 판매 활동을 하며 물품을 진열하고, 손님에게 설명하고 계산까지 담당해 책임감 있게 마켓 운영을 주도했다.

행사에 참여한 유아들은 “다음에는 코인을 더 많이 모아서 더 많은 물건을 사고 싶어요”, “언니가 친절하게 알려줘서 쉽게 고를 수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아이가 인성 동전을 저금하면서 책임감과 배려심이 자라는 것을 느꼈다”, “동전으로 직접 물건을 구매하는 경험으로 경제 개념도 자연스럽게 익혀가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라고 말했다.

박복숙 원장은 “아이들이 놀이로써 인성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깨닫고, 스스로 실천해 성취로 이어간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놀이 속에서 인성을 배우는 다양한 교육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