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학성중학교(교장 김영민)는 최근 울산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우리 아이(AI) 서비스’에서 제공될 핵심 학습 답벗(챗봇) 12종을 개발했다.

이는 ‘디지털 기반 수업 모형 개발 연구학교’를 운영하는 학성중이 교직원과 학생 전체의 노력으로 디지털 수업 혁신을 이끌어낸 결실이다.

답벗 개발은 학성중에 재직 중인 울산교육청 소속 미래교사단 교사 6명이 주축이 돼 지난해부터 2년간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미래교사단은 학생들의 교과 학습과 학교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지난해 7종의 답벗을 1차로 개발한 데 이어, 올해 5종을 추가로 완성해 총 12종의 풍부한 인공지능 학습 제작물(콘텐츠)을 만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답벗 12종은 교과 학습과 과제(프로젝트) 활동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맞춤형 인공지능 강사(튜터)로 설계됐다. 학생들은 자기 주도적으로 개념을 익히고 문제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다.

대표적으로 수학 교과의 ‘두 정수의 사칙계산, 통계 포스터 제작하기’, 과학·환경 교과의 ‘과학자와의 대화를 통한 이론 생성 과정 탐색, 멸종 위기 생물과 대화하기’, 국어·역사·도덕 교과의 ‘세종대왕과의 대화, 장애 이해 교육’ 등이 포함됐다.

김영민 교장은 “이번 12종 답벗 개발은 선생님들의 헌신적인 열정과 노력,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만든 결과물”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이 맞춤형 교육을 받는 미래 교실을 만들고, 울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학성중은 향후 답벗 12종을 ‘우리 아이(AI) 서비스’에서 울산지역 학생들에게 공개하고,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 사례를 다른 학교에도 적극적으로 공유해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