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울산현대고등학교(학교장 서인석) 여자축구부(감독 안영진)는 지난 5일 진해 해군 잠수함 사령부에서 손원일함 부대 잠수함을 견학하고 친선 축구 경기를 했다.

  손원일함은 1945년 해군창설 주역이며 초대 해군 참모총장을 지낸 손원일 제독을 기리기 위한 1,800t급 잠수함이다.

  2007년 현대중공업의 손원일함 건조를 시작으로 현대고는 손원일함 부대와 자매결연 이후 매년 교류를 이어왔다.

  부대를 방문한 현대고 학생 등 32명은 잠수함부대 사령관과 손원일함 함장의 환대를 받고 손원일함 잠수함을 견학했다.

  학생들은 역사관을 탐방하며 국토수호를 위해 애쓰는 해군 장병의 노고를 체험했다.

  U-17 여자축구 국가대표 12명이 있는 현대고 축구부 학생들은 잠수함 사령부 내 여자동아리 축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실내 축구(풋살) 기술 등을 가르쳐주며 축구 교류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남자 선수들로 구성된 사령부 대표선수들과도 친선경기를 했다. 탄탄한 조직력을 갖춘 현대고는 빠른 패스로 경기를 주도하면서 3 대 1로 승리했다.

  서인석 교장은“앞으로도 학생들에게 국토수호의 애국정신을 체험하는 교육의 장으로 삼아 학생 상호 간의 우의와 협동 정신을 기르고 봉사와 희생정신을 키워 바람직한 청소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