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고등학교(교장 심창경)는 학생들에게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최근 중국 주지시 영회외국어고등학교(교장 소택평)를 방문했다.

  강동고는 지난해 12월 중국 영회외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영회외고는 중국 사립고등학교 중 가장 규모가 큰 외국어고등학교로 한국 문화와 강동고의 혁신학교 프로그램에 관심을 보여왔다.

  올해 3월 영회외고 교사와 학생 18명이 강동고를 먼저 방문했고, 이번에 영회외고의 초청으로 강동고 학생 15명과 교사 4명이 중국 영회외고를 방문하게 됐다.

  강동고 방문단은 상해 대한민국임시정부와 윤봉길 의거지를 탐방해 순국선열을 기리며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인했다. 이어 영회외고에서 열린 개학식을 참관하고, 태극권 체험, 중국 음식(월병) 만들기 등 다양한 교육·문화 체험 활동에 참여했다. 강동고 교사들은 영회고 학생들에게 한국어 수업도 진행했다.

  특히, 강동고는 교류 활동을 실시간 유튜브로 송출해 강동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도 현지에서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국제교류를 진행한 심주형 교사는 “교과서에서 배웠던 우리 역사의 현장을 학생들과 직접 눈으로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 더욱 의미있는 교육이 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