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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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특수학교 [학성여고] 인공지능으로 만든 손가락 연주기
- 작성자 김윤지
- 작성일 2024-10-07 10:20:29
- 조회수 23
- 작성자 김윤지
울산 중구 학성여자고등학교(교장 홍장표)는 최근 특수학급 장애학생을 위한 맞춤형 인공지능 음악 연주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학성여자고는 올해 울산교육청 인공지능 융합 교과특성화학교로 3년간 지정되어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은 ‘인공지능으로 만드는 손가락 연주기’로, 아두이노(컴퓨터에 연결해 다양한 전자기기를 제어하는 코딩 프로그램)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학생들의 손가락 개수에 따라 자동으로 음계가 연주되도록 설계된 음악 연주 프로그램이다.
특수학급 2학년 1명, 3학년 4명 등 학생 총 5명이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했다. 학생들은 코딩 담당교사와 특수학급 교사와 함께 손가락 1개는‘도’, 2개는‘레’ 등의 규칙을 만들었다.
손가락 움직임이 불편한 장애학생들이 손가락을 특정 화면에 올려두면 미리 학습된 정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아두이노 코딩 프로그램이 손가락 개수를 인식해 이에 해당하는 음을 재생시키는 원리로,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아도 음악을 만들 수 있다.
학교는 지난 27일 개발된 프로그램을 특수학급 장애학생들이 학습해 학생들이 프로그램으로 직접 연주하고 교육과정에 연계해 수업에 적용했다.
학성여고는 지난 1학기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한 감정 표현 그림말(이모티콘)을 제작했다. ‘인공지능 에어 피아노’ 프로그램도 제작해 공중에서 손가락을 움직여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술도 익혔다.
지난 5월 15일 스승의 날에는 학교 코딩동아리 ‘메이커 코딩랩’ 학생들이 직접 인공지능을 활용해 만든 피아노, 오르간, 전자기타, 오카리나 등의 코딩 악기로 ‘스승의 은혜’ 연주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홍장표 교장은 “학생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기술 역량을 쌓고 창의적으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