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학교소식
고등/특수학교 [문현고] 강연과 공연으로 넓히는 인문학적 시각
- 작성자 한연희
- 작성일 2024-10-17 10:26:38
- 조회수 14
- 작성자 한연희
울산 동구 문현고등학교(교장 최우용)는 16일 시청각실에서 ‘인문학 강연과 합주(앙상블) 공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전교생 중 희망 학생 57명을 선정해 학생들의 음악에 대한 인문학적 시각을 넓혀 주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사전 설문 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강연과 앙상블 연주 행사를 진행한 후, 학생들이 개별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운영됐다.
천상고 이혜경 교사가 강연을 맡아 슈바이처와 바흐, 아인슈타인과 모차르트, 니체와 슈베르트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선율의 인문학’ 강연을 했다.
이 교사는 음악이 어떻게 시대정신을 반영하며 형성되어 왔는지를 알아본 후, 학생들이 ‘예능이자 예술로서의 음악의 의미’에 대해 탐구하도록 했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자신만의 음악적 기준과 취향을 만드는 활동인 ‘반려 음악’을 찾는 경험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학생들은 강연과 공연이 끝난 후 음악이 정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자신만의 음악적 기준을 찾는 탐구 보고서를 작성하는 등 후속 활동에도 참여했다.
울산지역 교사들로 구성된‘좋아서 하는 옥텟’(범서중 교사 성소영 외 7인) 팀은 음악사 흐름의 특징을 보여주는 곡들로 구성된 앙상블 공연도 펼쳤다.
행사를 기획한 문현고 한연희 교사는 “학생들이 일상에서 소비하는 음악을 하나의 단순한 소비재로만 여기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