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두서초등학교(교장 정해철)는 최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학부모회와 함께하는 감자요리’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활력소 사업(프로젝트)’의 하나로 학생들이 직접 심고 가꾼 감자를 수확해 요리하며 생태, 진로, 공동체 교육을 실천하고자 마련됐다.

두서초는 지난 3월 학생들이 마을 교사와 함께 활력소 농장에서 직접 감자를 파종했으며, 지난 2일 주전초 학생들과 감자를 수확했다.

감자요리 체험은 두서초 학부모회 주도로 진행됐다. 학부모들은 감자전, 감자샐러드, 감자크로켓 등 다양한 요리를 준비하고, 조리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학생들은 감자를 손질하고, 재료를 섞고, 조리 도구를 활용해 음식을 만들어 친구들과 나눠 먹으며 협동과 배려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정해철 교장은 “아이들이 손수 심은 감자를 수확하고 요리하는 것 자체가 배움이고 성장”이라며 “작지만 강한 학교인 두서초가 마을과 학부모, 다른 학교와 협력해 만들어 가는 교육은 진정한 미래 교육의 방향을 보여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