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여천초등학교(교장 김효진) 학생자치회가 올해 1학기 ‘감사와 공감’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며 자율적이고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했다.

학생자치회는 매달 말 기록 경신에 도전하는 ‘팝스런의 전설(레전드)’, 전교생 대상 ‘꿈, 끼 자랑 발표회’,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 중 한 명이 생각나는 책을 읽고 쓰는 ‘독서록 작성 후 전시’, 학교폭력 예방 ‘포스터 제작과 홍보 활동’, 아침 방송 ‘칭찬해 딩딩딩’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운영했다.

모든 활동은 학생자치회 임원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해 자연스럽게 자율성과 책임감을 익혔다.

특히 운동장에 설치된 팝스(PAPS) 50m 달리기 측정장치를 활용한 ‘팝스런의 전설(레전드)’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체력을 측정하고 관리하게 틈새 운동 활성화와 건강 증진에 큰 성과를 보였다.

또한 ‘꿈, 끼 자랑 발표회’에서는 노래, 악기, 댄스 등 다양한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고, 친구들의 열렬한 응원 속에서 학교 공동체의 긍정적 분위기를 만드는 계기가 됐다.

김서온 학생자치회 회장은 “우리가 직접 만든 행사에 친구들이 즐겁게 참여해 더 보람 있었고, 2학기에도 더 멋진 활동을 준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효진 교장은 “학생 주도의 자치회 활동은 민주적 학교 문화의 밑거름”이라며 “앞으로도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