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문수고등학교(교장 정인균)는 15일 ‘2025 선후배가 함께하는 교육과정 박람회’를 운영했다.

이 박람회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적용되고 단계적으로 이행됨에 따라 학생들의 진로 설계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문수고는 박람회 준비 위원회를 학생 10명으로 미리 조직해 행사 운영 전반을 기획했다.

또한 2, 3학년 교육과정 선배 지원단 96명과 졸업생 선배 지원단 8명을 선정해 66개의 선택과목 공간(부스)과 졸업생 진로 지도(멘토링) 공간(부스)을 마련했다.

박람회에서 교육과정 선배 지원단은 각자 맡은 과목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물론 전공과 진로에 대한 폭넓은 정보를 제공해 후배들의 과목 선택과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을 줬다.

특히 2학년 지원단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도입으로 자신이 배우지 않은 새로운 과목에 관해서도 교과서, 안내서, 교사 조언 등을 참고해 정보 제공에 힘썼다.

이번 박람회에는 문수중학교 3학년 학생 50명도 참여했다.

학생들은 문수고 1학년과 함께 고교학점제와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교과 공간(부스)을 체험하며 진로와 학업 선택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2년간 준비위원으로 참여한 최아영 학생은 “2015 개정 교육과정과 2022 개정 교육과정이 공존하는 역사적인 교육과정 전환기에 의미 있는 행사를 준비하게 돼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1학년 강지윤 학생은 “선택과목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았는데, 선배들이 준비한 교과 정보와 진로를 위한 준비 과정 등을 들으며 진로 설계에 큰 도움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인균 교장은 “중고등학생, 졸업생이 함께 만든 박람회에서 진로를 위한 진정한 교육공동체 선후배 모습을 볼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진로 탐색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