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학교인 울산 북구 염포초등학교(교장 최은호)는 지난 18일 체육관에서 ‘아나바다(아껴쓰기, 나눠쓰기, 바꿔쓰기, 다시쓰기) 나눔장터’를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서 모금한 수익금 30만 9,550원은 21일 유니세프 아동 기금에 전액 기부됐다.

이번 나눔장터는 학생자치회와 학부모회가 함께 제안하고 기획한 행사로, 사회와 미술 교과와 연계한 체험 중심의 경제교육과 환경교육의 하나로 마련됐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가져온 의류, 학용품, 도서, 장난감 등을 직접 판매하거나 구매했다. 학부모회는 시원한 슬러시 음료 공간(부스)을 운영해 나눔장터의 활기를 더했다.

특히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다시 나누고 재사용하는 과정으로 물자 절약과 환경보호, 나눔의 가치를 함께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대표 한지호 학생은 “학생자치회와 학생들이 모두 즐겁게 나눔장터에 참여해 기분이 좋았고, 유니세프 아동 기금에 기부해서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최은호 교장은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이 환경과 나눔, 경제교육을 몸소 체험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나눔 실천 활동과 체험 중심의 교육으로 따뜻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