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문수중학교(교장 박현읍)는 지난 9~22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환기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이 프로그램은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 따라 기말고사 후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생각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기주도적 진로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전환기 교육과정은 학년별로 다음 학기 준비 교과활동, 진로탐색, 인성교육 등 다양하게 구성됐다.

1학년은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연극 ‘내일은 내일에게’를 관람하며 문화예술 소양을 키우고, ‘마술로 배우는 인성교육’으로 소통과 공감 능력 등을 길렀다.

2학년은 카이스트(KAIST) 원자력 양자공학과 최성민 교수의 강연을 들으며, 기후변화와 인공지능(AI) 시대의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을 탐색했다.

3학년은 무거고, 문수고 등 일반계 고등학교의 교육과정박람회와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방문해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이 외에도 전교생이 참여한 ‘국어 어휘 골든벨’ 등 교과 연계 활동도 진행됐다.

특히 성인지 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집중 이수의 날이 운영돼 성매매 예방, 다문화 이해, 가정폭력 예방 등 인성교육도 중점적으로 운영됐다.

박현읍 교장은 “이번 전환기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이 스스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진로에 대한 내적 동기를 키우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현재의 끼로 내일의 꿈을 이룰 역량을 기르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