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문수고등학교(교장 정인균)는 최근 2학년을 대상으로 수업량 유연화 주간을 활용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연계 탐구 사업(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지난해 1학년 때 진행한 ‘기후 위기 극복 실천’ 프로그램의 연장선으로 기후 위기라는 전 지구적 문제를 이해하고, 각자의 진로와 연결된 문제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당시 학생들은 기후 위기의 정의와 실태를 학습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계획하여 실행함으로써 변화된 인식과 행동을 체험한 바 있다.

프로그램은 탐구, 토론, 결과물 제작, 발표(전시)로 구성됐으며, 모든 학생이 자신의 진로 방향에 맞춘 탐구 주제를 설정하고, 소그룹으로 협업해 발표 자료를 제작했다.

완성된 결과물은 해솔관(체육관)에서 발표했으며, 1학년 후배들도 참관해 학년 간 지식 공유와 진로 동기 부여의 효과도 거뒀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2학년 정지윤 학생은 “이번 활동으로 현재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깨달았고, 다양하게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정인균 교장은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로와 환경 문제를 연계한 프로그램에 몰입해 높은 수준의 결과를 만들어낸 점이 인상 깊었다”라며 “서로 간의 협업으로 기후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키우고, 자신의 진로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