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무거고등학교(교장 양승희)는 최근 교내 공간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5 학생회 운동(캠페인)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자치회 주관으로 능동적인 학교문화를 형성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한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부서별로 다양한 주제를 선정해 체험활동을 진행했다.

동아리예술재능부는 ‘함께 소통하는 아고라’를 주제로 누리소통망(SNS)이 고등학생에게 끼치는 영향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고, 운영기획부는 학생들이 직접 역사적 상황 속 인물이 되어 생존과 윤리 사이에서 실제로 어떤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역사 속 의료 궁지(딜레마) 확인하기’ 체험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복지부는 ‘올바른 휴식 습관 갖추기’를 주제로 명상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회장단은 ‘같이 걷는 아침, 건강한 등굣길’ 활동으로 등교하는 모습을 촬영하고 인증하거나, 몸이 불편한 학생들을 위한 등굣길 체계(시스템)를 구상하는 공모전을 열었다.

이번 운동 주간을 기획한 학생회장은 “우리가 직접 준비하고 운영한 활동이라 더 의미 있었고, 친구들과 생각을 나누며 많은 공감을 얻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양승희 교장은 “학생들이 자치활동으로 민주적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응원한다”라며 “앞으로도 학생 중심의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