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장검중학교(교장 박현미)는 최근 시청각실에서 학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디지털 시대, 독서와 토론을 통한 핵심역량 기르기’를 주제로 강연회를 열었다.

이번 강연회는 독서와 토론의 가치와 방법을 공유하고자 마련됐으며, 강연에는 부산 인디고 서원의 박용준 팀장이 강사로 나섰다.

박 팀장은 강연에서 “인공지능 시대일수록 인간 고유의 사고력과 공감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독서와 토론은 깊이 있는 사고를 가능하게 하고 타인과의 소통을 원활하게 해주는 핵심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토론의 개념과 필요성, 효과적인 의견 표현 방법, 민주시민으로서 바람직한 독서와 토론의 태도 등 실질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전달했다.

즉석 토론 활동과 질의응답 시간도 포함돼 학생들이 직접 의견을 말하고 타인의 생각을 경청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진행됐다.

학생들은 “토론이 어렵고 딱딱한 것이 아니라 생각을 나누는 재미있는 과정이라는 것을 느꼈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박현미 교장은 “이번 강연으로 학생들이 토론을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하고, 자유롭고 건강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라며 “학생들이 생각을 조리 있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을 수용할 수 있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장검중은 ‘2025년 토론 문화 활성화 학교’로 지정됐다. 이번 강연을 시작으로, 정기적인 토론 교육과 실천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논리적 사고력과 민주시민 소양을 키우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