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공립 상안유치원(원장 박복숙)은 최근 다목적 놀이실에서 삼성코아루 정빈어린이집과 함께 ‘흥부와 놀부’ 연극을 관람했다.

이번 활동은 ‘지역연계 방과후 과정’ 활동의 하나로, 유보통합과 놀이 중심 방과후 과정 운영 속에 서로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상안중학교 연극동아리 학생들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아들 앞에서 그동안 연습한 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이후 정빈어린이집 영아들과 상안유치원 원아들은 함께 급식을 먹고 유치원 시설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간 공간적 연계를 실현하고, 향후 교육 전환기를 앞둔 유아들에게 자연스러운 환경 적응의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정빈어린이집 교사는 “어린이집 영아들은 유치원에 방문하는 일이 흔하지 않은데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박복숙 원장은 “이번 활동이 좋은 교육과정과 공간을 함께 나누고, 마음을 이을 수 있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