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연암초등학교(교장 이용경)는 최근 ‘디지털 그림(드로잉)-그림말(이모티콘)’ 전시회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북구 우리들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이번 활동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학생들이 디지털 창작 활동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미래 역량을 길러주고자 기획됐다.

지난 5월부터 10주간 학생 8명이 참여해 디지털 그림을 배우고 각자 개성이 담긴 그림말을 제작했다.

그간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전시회에서는 그림말을 활용한 포스터와 함께 다양한 팬 상품(굿즈)을 선보였다.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준비된 팬 상품이 모두 판매됐고, 수익금 12만 원은 학생들의 뜻에 따라 전액 기부됐다.

활동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그림말 작가라는 꿈을 갖게 됐다”라며 “친구들이 작품을 좋아해 줘서 뿌듯했고 앞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용경 교장은 “교육복지 프로그램이 꿈과 재능을 펼치는 장이자 바람직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