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남목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계선)과 문현초등학교(교장 박태웅)는 전환기 유아의 초등학교 적응과 성장을 돕는 ‘유초이음교육’을 운영했다.

남목초병설유치원은 최근 원아를 대상으로 ‘함께하는 여름 축제-찾아오는 풍선놀이틀(에어바운스)’ 놀이를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신체놀이 활동으로 원아들이 자연스럽게 놀이를 배우며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됐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유치원을 방문해 블록놀이, 전통놀이, 생활 주제에 맞는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면서 유초이음교육도 실행했다.

김계선 원장은 “이번 활동으로 유아에게는 초등학교 생활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초등학생에게는 함께하는 즐거움과 배려의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교내외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초이음교육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현초는 관내 유치원 4곳과 어린이집 2곳 등 총 6개 기관 원아 148명을 대상으로 ‘학교 방문 체험형 이음교육’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유아들이 학교 환경을 미리 체험함으로써 학습 이행의 연속성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학교 적응을 돕고자 마련됐다.

유아들은 학교 소개 영상 시청, 1학년 수업 참관, 급식실 견학, 풋살장과 체육관 탐방 등의 활동으로 초등학교 공간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수업 참관 시간에는 유아들이 조용히 수업을 지켜보며 초등학교 학습 분위기를 경험했다.

이번 활동은 유치원과 초등 간의 연속적인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학부모의 초등학교 적응 불안 완화 등 교육적 연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

박태웅 교장은 “문현초의 문을 유아들에게 활짝 열어주는 이음교육은 유초 연계 교육의 본질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유아 기관과 협력해 건강한 성장과 학습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현초는 2학기에도 이음교육의 하나로 실제 협력 수업을 운영할 계획이며, 연령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연계 교육의 모범사례를 만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