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교장 박태웅)는 최근 2025학년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하나로 전교생과 교직원 대상 ‘문현 여름 감정 카페-기분 한 스푼, 시원한 한 모금!’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급식소와 보듬채 교육복지실에서 진행됐으며, 학생자치회와 교육복지실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프로그램은 감정 스티커를 활용한 ‘감정표현 공간’, 나의 기분을 한 줄로 적는 ‘감정 붙임쪽지(포스트잇) 활동’, 시원한 음료를 제공하는 ‘음료 공간’, ‘포춘쿠키’, 감정 카드와 음악이 흐르는 ‘휴식 공간’ 등 다채로눙 감정 체험 활동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자신의 감정을 돌아보며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또래의 감정을 존중하며 공감하는 경험으로 정서적인 안정감을 경험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는데 재밌고 따뜻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교육복지사는 “감정표현이 자연스럽고 존중받는 학교문화가 정서적 회복의 시작이다”라며 “앞으로도 감성 중심의 회복적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박태웅 교장은 “우리 학교는 감정 활동 또한 교육의 한 축으로 생각한다”라며 “학생들의 감정표현과 마음 건강을 존중하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현초는 오는 겨울에는 ‘문현 희망트리 축제’ 등 계절별 정서 감정 나눔 프로그램을 기획해 학생들이 감정을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학교문화 조성에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