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무룡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차남)는 학부모의 교육 참여를 확대하고 유아와의 소통 기회를 늘리고자 학부모회를 운영하고 있다.

학부모회는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 ‘재능기부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유아 교육에 활기를 더하고 있다.

‘엄마, 아빠가 들려주는 동화’는 매월 셋째 목요일에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유아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교육활동이다.

참여를 희망한 부모는 사전에 협의를 거쳐 도서를 선정하고, 정해진 시간에 유치원을 방문해 학급별로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며 함께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재능기부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직접 텀블러, 스티커, 그림 자료 등을 준비해 ‘텀블러 만들기’를 유아들과 함께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유치원에서 책을 읽어주니 떨리기도 했지만 이런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에서 큰 힘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