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초등학교(교장 전인식)는 최근 학생 17명을 대상으로 ‘사제동행 별별여행 제주 문화 체험’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학생맞춤통합지원사업의 하나로, 다양한 문화를 가진 학생들의 문화 결핍을 해소하고 정서적, 사회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문화 체험은 ‘다름을 이해하고, 함께 성장하는 배움’을 주제로 교감과 인솔 교사 7명이 함께 참여했다.

학생들은 사전에 학습한 건축가 이타미 준(유동룡)과 안도 타다오의 제주 건축물과 제주의 자연,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다양한 공간을 탐방하며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했다.

또한 전통문화유산 답사, 생태 학습, 숲과 바다 도보 여행(트레킹), 수족관(아쿠아리움) 견학 등 복합적인 활동도 체험했다.

여행을 마친 학생들은 “선생님들과 함께하니 더 든든하고,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교사들도 “아이들과 함께 웃고 뛰며, 교실에서는 얻기 힘든 깊은 유대감을 쌓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인식 교장은 “이번 문화 체험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관계성을 회복하는 배움의 현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모든 학생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교육복지 실현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