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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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특수학교 울산 고등학생들, 현장에서 사회문제 해법을 찾다
- 작성자 김민수
- 작성일 2025-08-20 17:26:36
- 조회수 167
- 작성자 김민수
울산 중구 울산고등학교(교장 김주호)는 최근 인근 지역 현장을 중심으로 ‘2025 지역사회 연계 혁신가(체인지메이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일상 속 사회문제를 당사자의 시선에서 이해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과정으로 울산고, 학성여고, 성신고 학생 16명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고령층의 무인안내기(키오스크) 사용 불편과 디지털 금융 소외 등 현장의 문제를 주제로 활동을 펼쳤다.
학생들은 현장을 직접 찾고 사람들과 대화하며 문제를 구체적으로 탐구했다. 한 팀은 시장과 경로당, 버스터미널 등을 방문해 무인안내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들을 관찰하고 인터뷰했다.
다른 팀은 은행을 방문해 디지털 금융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의 경험을 듣고, 오프라인 지점 축소가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는 현실을 확인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현장 탐구 결과를 바탕으로 송금 안내 영상, 고령자 친화형 무인안내기 디자인, 접이식 킥보드와 전용 거치대 초안(스케치) 등 다양한 시제품(프로토타입)을 제작했다.
또한, 결과 공유회를 열고 팀별 발표와 평가 의견(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아이디어를 발전시켰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성여고 이서영 학생은 “겉으로 보이는 불편함 뒤에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됐다”라며 어르신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했다.
㈜클라이밋 대표 이예슬 강사는 “예상과 다른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끝까지 해결책을 찾아가려는 학생들의 태도가 인상 깊었다”라며 “수업 외 시간에도 자발적으로 모여 토론을 이어가는 열정이 프로그램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울산고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을 확장해 학생들의 시민 역량을 키우는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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