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연암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이용경)은 27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마음에 꽃을, 일상에 여유를’ 주제로 연수를 운영했다.

이번 연수는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위한 교육의 방향과 가정과의 연계 필요성을 함께 고민하고, 학부모들에게 일상 속 여유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연수는 화초전문가(플로리스트)와 함께 꽃바구니를 만드는 체험으로 진행됐다.

참가한 학부모들은 계절의 꽃을 직접 만지고 꽃꽂이를 하면서 서로의 양육 경험을 공유했다. 단순한 강의 형식이 아닌 체험과 소통 중심으로 진행돼 학부모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었다.

연수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그동안 유치원 연수는 주로 정보 위주였는데, 이번처럼 감성적으로 접근한 연수는 처음이었다”라며 “꽃을 다루는 동안 마음을 위로받고, 다른 학부모들과도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용경 원장은 “유아의 성장은 유치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협력 속에서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라며 “이번 연수가 학부모에게 마음의 위로와 양육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