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삼남중학교(교장 김차숙)는 지난 25~29일 교내에서 아나바다 장터 ‘오이마켓’을 운영했다.

‘오이마켓’은 2023년부터 3년째 이어온 학생자치회 중심 자발적 전통 행사로 나눔과 절약, 재사용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기획됐다.

학생과 교직원들은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가져와 교환하거나 저렴하게 나누며 자원 순환의 의미를 배웠다.

특히 행사로 얻은 수익금 일부를 울주군 유기동물보호센터에 기부하며 학생들은 자원 순환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교사와 함께 나눔의 가치를 지역사회로 확장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버려질 뻔한 물건이 다른 친구에게는 꼭 필요한 물건이 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앞으로도 아껴 쓰고 나누는 습관을 지키고 싶다”라고 말했다.

김차숙 교장은 “오이마켓은 우리 학생들이 생활 속에서 나눔과 환경 사랑을 동시에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