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남산초등학교(교장 조진희)는 오는 30일까지 본관 1층 중앙현관에서 ‘독서 미술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8월 울산교육청 꽃마루 갤러리에 전시된 작품들을 대상으로 다시 한번 학생들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독서로 얻은 다양한 생각과 감정을 미술 작품으로 표현한 결과물 23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학생들이 책을 읽으며 떠오른 감정과 상상력을 미술 작품으로 옮긴 창작 과정을 담고 있다. 학생들이 작품을 관람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초는 평소에도 독서 습관 형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추진해 왔다. 교장이 직접 그림책을 낭독하는 교내 방송, 전교어린이회 임원들과 함께한 등굣길 독서 홍보(캠페인), ‘나의 작은 문학관’ 독서 노트 배부, 도서관 행사와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등이 대표적이다.

전시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책을 읽으며 떠오른 감정과 상상을 친구들과 협동하여 작품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재밌었고, 앞으로 책을 더 가까이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조진희 교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들의 독서 경험을 시각적으로 나누는 소중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가까이하고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