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녹수초등학교(교장 조진호)는 오는 10월까지 한국프로축구연맹과 협력해 늘봄학교 연계 ‘K리그 어린이 축구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축구교실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유소년 변형 스포츠 모형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부 학생 20여 명을 대상으로 매주 화~수요일 운동장과 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수업은 은퇴한 K리그 축구선수 박성부 코치가 직접 학교 현장에서 지도를 맡아 학생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제공한다.

학생들은 준비운동부터 기본기 훈련, 변형 게임, 미니 경기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으로 축구의 기초와 실전 응용을 함께 익힌다.

수업에 참여하는 송윤우 학생은 “프로 선수에게 직접 축구를 배울 수 있어 너무 기대된다”라며 “더 열심히 연습해서 드리블 실력이 늘고 싶다”라고 말했다.

조진호 녹수초등학교 교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맞춤형 축구 훈련으로, 체력 향상은 물론 올바른 스포츠 정신을 기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