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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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상북중, 지역과 세계를 잇는 시민교육 과목 운영
- 작성자 권효재
- 작성일 2025-09-05 16:47:48
- 조회수 177
- 작성자 권효재
울산 울주군 상북중학교(교장 신진환)는 올해 2학기부터 고시 외 과목(교육감 승인 과목)인 ‘지역사회와 세계시민’을 운영한다.
이번 과목은 학생 주도의 탐구와 실천 중심 배움을 강화하고, 지역에 기반한 정체성과 세계 시민성의 균형 잡힌 성장을 목표로 신설됐다.
수업은 학교 자율시간을 활용해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주당 2시간 운영한다.
학교 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 여건, 학생 필요에 따라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목 외에 새로운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시간으로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됐다.
상북중은 올해 3월부터 교과 신설을 위한 교사 전담팀(TF)을 구성해 성취 기준과 교과 내용 구성, 수업용 교재 개발을 진행했다.
‘지역사회와 세계시민’ 과목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운영된다.
학생들은 우리 지역의 지형, 역사, 산업, 교육, 문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등을 학습하며 지역의 문제를 세계적 맥락과 연결해 탐구한다.
또한 혁신가(체인지 메이커) 활동으로 지역의 실천 방안을 직접 구상하고 실행하며 공감과 참여 역량을 키운다. 호주 ‘조지스 홀 공립학교’와의 온라인 국제교류로 언어와 문화의 장벽을 넘는 협력 경험도 쌓는다.
수업은 구글 도구와 생성형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한다. 구글미트, 구글어스, 구글독스, 캔바뿐 아니라 제미나이(Gemini)와 노트북엘엠(NotebookLM) 등도 함께 사용된다.
상북중이 구글 혁신자(이노베이터) 윤명희 대표와 교사들이 협업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디지털 도구 ‘핀 캔버스’도 도입돼 협업 기반 학습의 효과를 높인다.
신진환 교장은 “이번 교과 신설은 울산형 지역교육과정의 모형으로서 의미가 크다”라며 “지역과 세계를 잇는 지속 가능한 배움의 사례로 확산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상북중은 지난해 ‘예술로 만나는 세계시민 교육’ 교과를 신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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