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기술공업고등학교(교장 최우식)는 최근 지역사회 내 Fe01재생복합문화공간(대표 김후철)과 협력해 폐고철로 로봇 ‘월-E(WALL·E)’를 제작했다.

이번 활동은 ‘예술로 환경을 읽고, 창의로 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2025학년도 학교특색 맞춤형 예술교육의 하나다.

학생들은 지역 산업 현장에서 수집된 폐고철을 이용해 조형예술과 디자인, 기계적 요소를 융합한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영화 속 환경 로봇인 ‘월-E’를 재현해 환경 보존과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예술적 감각으로 표현하고, 창의력과 협업 능력도 키웠다.

김후철 대표는 “폐자원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으로 학생들과 지역사회 모두가 지속 가능한 가치를 고민하는 계기가 됐다”라고 말했다.

활동을 주관한 담당 교사는 “이번 활동은 단순한 미술 수업을 넘어 지역 자원과 예술을 접목한 실천적 교육 사례”라며 “학생들이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하면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고,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와 융합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완성된 작품은 현재 학교 내 전시돼 있으며, 앞으로 학교 행사와 지역 축제에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