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호계중학교(교장 김동희)는 지난 15~17일까지 학교 주요 통학로에서 학부모회 주도로 교통안전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최근 울산교육청에서 강화하고 있는 ‘픽시 자전거’ 안전 이용 교육에 발맞춰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호계중 학부모회는 그동안 지역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학교 후문 앞 도로에 중앙분리대 설치와 교차로 일원 옹벽 철거 등 실질적인 안전 환경 개선을 요구해 왔다.

이번 활동에서는 자전거와 킥보드 이용 시 안전 수칙 준수, 학교 주변 감속 운행, 무단횡단 금지 등의 내용을 담은 손팻말(피켓)과 홍보물을 직접 제작했다.

학부모회 학부모와 학생자치회 학생들은 등교 시간에 학교 사거리와 주변 건널목에서 교통안전 손팻말을 활용해 홍보활동을 하고, 운전자들에게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학생 보호에 적극 동참해 주길 요청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통학로를 함께 이용하는 인근 호계고등학교 학부모회장단도 동참해 지역사회 공동의 관심을 해결하는 협력의 좋은 사례를 보여줬다.

학부모회 김정례 회장은 “1학기 홍보활동 이후 꾸준한 관심과 참여로 중앙분리대가 설치되는 등 눈에 띄는 변화가 있었다”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등교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김동희 교장은 “앞으로도 학부모회, 학생회, 지역사회와 협력해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