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고등학교(교장 서정숙) 학생들이 지난 13일 다운고에서 열린 ‘제9회 울산광역시 고교생 일본·일본문화 발표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다.

울산일본어교육연구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울산지역 11개 고등학교 15개 팀이 참가해 일본의 사회, 문화 현상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창의적으로 발표하며 열띤 경연을 펼쳤다.

온산고 2학년 권수정, 이현서 학생(지도교사 김은희)은 ‘일본의 분리수거’라는 주제로 일본 생활 문화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한국과 비교하는 창의적인 발표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상 수상팀에게는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후원으로 8박 9일간 일본 연수 기회가 주어진다.

최우수상은 울산고와 효정고가, 우수상은 다운고, 범서고, 온산고, 울산강남고, 울산고, 울산애니원고 학생들이 각각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발표 경연을 넘어, 학생들이 일본어 학습으로 상호 문화 이해 능력을 기르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의 장이 됐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영사는 “올해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해”라며 “울산 청소년들이 일본어와 문화를 탐구하는 모습에서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희망을 보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