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다운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강춘식)과 북구 강동유치원(원장 변경애)이 각각 가족과 함께하는 운동회로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다운초등학교병설유치원은 19일 전 유아와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다문화 어울림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가족이 함께 어우러져 협력하고 소통하고자 마련됐으며, 평소 다문화 교육 정책학교 지원으로 진행된 다양한 놀이로 진행됐다.

유아들은 그네 타기, 협동 오토바이(바이크), 팔각건 돌리기, 다문화 인사말 퀴즈, 가족 이어달리기(릴레이) 등 다양한 연령별 놀이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길렀다.

강춘식 원장은 “앞으로도 유아, 학부모, 교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중심 활동으로 유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기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강동유치원은 20일 강동초 강당에서 온 가족이 함께하는 ‘강동 한마음 가족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번 운동회는 다양한 체육활동과 협동 게임으로 가족 간의 유대감을 돈독히 하고, 유치원 교육공동체로서의 소속감을 다지고자 마련됐다.

‘꼬리를 잡아라’ 등의 원아 경기, 초등학생 형제자매의 ‘터널 달리기’, ‘불타는 엉덩이’ 등의 보호자 경기, 조부모의 ‘신발 과녁’ 경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원아, 보호자, 조부모, 형제자매 등 온 가족이 다양한 경기를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응원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인근 강동초 강당을 대관해 진행함으로써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유-초 이음 교육의 모범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운동회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오랜만에 아이처럼 마음껏 뛰어놀 수 있어 너무 즐거웠고, 아이와 함께 한 시간이 정말 소중했다”라고 말했다.

변경애 원장은 “이번 운동회는 원아들이 소중한 추억을 쌓고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소통과 화합의 장이었다”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로 알찬 유아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