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산업고등학교(교장 송영준)는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5 FFK 충북대회)’에 울산 대표로 참가해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지난 16~18일까지 충북 청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전국 14개 시도 농업계 고등학교 대표 학생 1,500여 명과 지도교사 등이 참여했다.

올해 영농축제는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급격한 기후변화와 농업 환경 변화 속에 청소년들이 농업의 가치와 미래 이상(비전)을 공유하는 장이 마련됐다.

울산산업고에서는 학생 23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실무능력경진(제과제빵) 분야에 출전한 식품가공과 1학년 염은비 학생과 골든벨 분야에 출전한 그린스마트팜과 3학년 안단우 학생이 각각 동상을 차지했다.

특히 염은비 학생은 비밀 재료인 깍둑썬 밤(밤 다이스)을 잼(스프레드)으로 활용하고 고명(토핑)으로 사용하는 등 뛰어난 창의성을 선보여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송영준 교장은 “축제에 참가한 모든 학생이 창의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미래형 농업 인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라며 “농업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