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경제무역대표부 경제협력 대표단 5명이 지난 19일 약수초등학교(교장 박미향)를 방문해 초등교육 우수사례를 견학했다.

이번 방문은 울산과 홍콩 간 교육 교류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적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약수초는 ‘질문이 있는 학교 선도학교’, ‘디지털 기반 맞춤교육 선도학교’, ‘자원 순환 실천 선도학교’로 지정돼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단은 전국 최초로 현직 교사가 직접 개발에 참여한 울산형 인공지능 학습 도구 ‘우리아이(AI)’를 활용한 수업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아이(AI)’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을 생성하고 자기주도 학습을 실천하도록 지원하며, 교과별 수업 모형과 연계해 ‘질문이 있는 수업’을 구현하는 데 활용된다.

약수초는 문화교류와 자원 순환을 주제로 학생들이 직접 질문을 만들고 토론하는 과정을 시연했으며, 지능형 과학실에서 진행된 체험형 활동도 선보였다.

대표단은 학부모, 학교, 지역 사회가 함께 협력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약수초의 교육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향후 자매결연과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이고 진취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미향 교장은 “이번 방문은 우리 학교 교육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소중한 계기이며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각을 넓히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협력해 학생 성장을 돕고 국제 교류 속에서 더 큰 배움의 장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