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울산상업고등학교(교장 박열)는 23일 상공경영과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문화탐방 체험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에게 울산의 주요 산업과 역사,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견문을 넓히고, 진로 탐색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울산상업고는 해마다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지역사회의 가치를 배우고 실천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은 먼저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찾아 자동차 산업의 역사와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자동차 부품 공장과 완성차 전용 부두를 견학하며 세계적인 시장에서 울산 산업이 차지하는 위상과 생산, 물류 체계, 지능형(스마트) 공장 운영 방식 등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이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을 방문해 과거 고래잡이 어촌의 생활상과 울산의 해양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를 관람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감했다. 학생들은 마을 곳곳을 배경으로 사진 경연도 진행하며 우정을 쌓았다.

박열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으로 자신이 속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울산의 도시적 가치를 몸소 느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진로 역량을 높이고 성장을 돕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