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교장 태희숙)는 최근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이 주관하는 ‘제10회 초록우산 감사 편지 공모전’에 참여해 ‘감사박스’를 받았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초록우산 감사 편지 공모전’은 아동, 청소년이 일상 속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표현하며 따뜻한 정서와 긍정적 변화를 확산하는 전국 글쓰기 공모전이다.

울산생활과학고는 2025년 ‘직업계고 학교 문화 혁신과 취업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 참여는 학생회 주도로 단순한 대회 참여가 아니라 학교문화 개선과 특성화고 이미지 변화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 추진됐으며, 학생 210여 명이 참여했다.

지난 7월 학생들은 평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어려운 교사, 부모, 친구들에게 직접 편지를 쓰며 서로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학생회는 ‘감사’를 주제로 제작한 포스터와 단체 인증 사진을 학교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인스타그램에 게시했고, 학급별로 작성한 감사 편지를 모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감사박스’는 파티용품과 간식 등으로 구성돼 학생들은 학급 단위로 서로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의미를 실천하는 시간을 보냈다.

학생회장 박지혁 학생은 “학생들이 함께 뜻을 모아 무언가를 해내는 활동이 굉장히 보람찼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태희숙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공모전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인성과 배려심을 키우는 다양한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