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약사가온유치원(원장 임옥경)은 26일 울산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연구학교 플러스 현장 공개’ 수업을 운영했다.

이번 수업은 정책 연구학교 운영과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 사업의 하나로, ‘울산 12경’을 소재로 삼아 유아의 지역 정체성과 디지털 문해력을 함께 길러주고자 마련됐다.

약사가온유치원은 ‘가온(G.A.O.N)으로 피어나는 협력공동체’ 협력 유치원인 평산초병설유치원과 함께 ‘울산을 디지털로 알아보아요’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유아들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울산의 시가와 시목, 시화를 알아보고 가지산과 신불산 드론 날리기, 울산대교 퍼즐 맞추기, 십리대숲 둘러보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경험했다.

디지털 활동 외에도 간절곶 소망 우체통에 편지 쓰기, 반구대 암각화 탁본 뜨기, 강동 몽돌로 원하는 모양 만들기 등 ‘언플러그(Unplug)’ 활동도 병행됐다.

또한, 울산 12경 각 명소를 탐방하고 ‘울산 여행 수첩’에 도장을 모으는 과정에서 지역 문화에 대해 배우고, 또래와 협력하는 경험을 쌓았다.

교사들은 모든 수업을 참관하며 디지털 기반 지역 교육과 협력적 수업 운영 방안을 공유했다.

임옥경 원장은 “울산 12경을 디지털 매체를 활용해 아이들이 즐겁게 배우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연구학교와 디지털 기반 시범유치원으로서 다양한 교육과정을 시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