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온산초등학교(교장 이진철)는 지난 22~26일까지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다가온 한국문화 축제’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다문화 교육 연구학교 운영과 연계해 이주배경학생과 함께 한국어 능력을 키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축제 주간 동안 한국 문화 이해와 공동체 참여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국어와 문화 체험으로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국어 퀴즈 한마당’, 한국어 학급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 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국문화 체험관 활동과 밴드부, 사물놀이부, 합창부 등 학생동아리가 참여한 ‘한국문화 공연 발표회’가 열려 학생들은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

학부모 특강으로 ‘우리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문해력’을 진행해 자녀의 문해력 향상과 이주배경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방안을 안내했다.

학부모회는 어울림 스티커사진, 한국전통과자 구역(코너)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연구학교 플러스 현장 공개’ 행사로 다문화 교육 활성화를 위한 교수학습 방법과 발전 방향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축제에 참여한 6학년 이주배경학생은 “친구들과 즐겁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 새로운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이진철 교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들에게는 물론 학부모와 교원,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