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구영중학교(교장 이갑이)는 지난 27일 학생과 교직원 35명을 대상으로 ‘질문으로 피어나는 문학기행’ 사제 동행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경주 동리목월문학관, 간송미술관, 대구문학관 등 경북 경주와 대구 일대를 탐방하며, 문학 작품과 현장을 연결해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과 감성을 길러주고자 마련됐다.

문학기행은 동리목월문학관, 간송미술관, 대구 문학관, 대구 문학길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문학관에서 시 낭독과 퀴즈 활동을 즐기고, 간송미술관에서는 단체 강연과 자유 관람으로 예술적 감각을 키웠다. 이어 대구 문학관에서는 전시 해설을 듣고, 대구 문학길을 탐방하며 근대문학의 발자취를 직접 체험했다.

이번 문학기행은 질문을 기반으로 한 체계적 탐구 활동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사전 질문으로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고, 현장에서는 궁금한 점을 질문하고 토론하며 탐구를 이어갔다.

학생들은 학습 이후에 소감 발표와 기행문 작성, 질문 모음집을 공유하며, 학습 내용을 정리했다.

행사에 참여한 1학년 학생은 “책을 읽을 때마다 작가의 생각이 궁금했는데, 이번 문학기행에서 궁금증이 풀려 문학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이갑이 교장은 “교사와 학생이 함께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는 과정으로 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질문으로 책과 현장을 잇는 다양한 독서와 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