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대현초등학교(교장 전용기)는 29일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한티누리 체육관에서 ‘지구 살리기 나눔장터’를 열었다.

학부모회 주관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학교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학생들이 나눔과 재활용의 가치를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 당일, 참가자들이 학교에 대한 공동체적 소속감을 갖는 다양한 공간이 운영됐다. 학교의 옛 모습을 담은 흑백 자료사진을 배경으로 ‘100주년 기념 사진 구역’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겼다.

축하 메시지 공간에서는 교육공동체 모두가 붙임 쪽지(포스트잇)에 학교 추억, 감사의 글, 축하 인사 등을 적어 학교 사랑과 소속감을 표현했다.

특히 100주년 기념 100원 동전 모으기 활동으로 학생들은 나눔을 직접 실천하는 경험을 했다. 나눔장터 수익금은 학교와 학생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물품 준비와 공간 운영을 맡아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행사에 활기를 더했다.

전용기 교장은 “이번 행사는 나눔과 재활용의 가치를 실천하는 동시에 공동체 의식을 더욱 깊이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교육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