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병영초등학교(교장 전인식)는 지난 27일 9월 한 달 동안 운영한 ‘가족 사랑 달콤한 베이킹’ 프로그램 종강식을 열었다.

이번 활동은 가족 구성원 간의 유대와 소통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는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 자아존중감을 심어주고자 매주 토요일 진행됐다.

특히 1~3학년 저학년 학생과 다문화가정의 참여를 유도해 온 가족에게 함께하는 행복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4주간 총 22가정 52명이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신울산베이킹스튜디오에서 정윤정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백년초 버터링 쿠키 만들기, 밤팥빵 만들기, 크랜베리 머핀 만들기, 미니 더치 쌀빵 만들기 등 총 4회 과정으로 구성됐다.

가족들은 반죽을 만들고 오븐에서 빵이 구워지는 과정을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협력하고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 서로의 손을 맞잡고 만드는 과정에서 평소 나누지 못한 마음을 표현하는 계기가 됐다.

전인식 교장은 “학생들의 가장 든든한 울타리인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으로 아이들이 한 뼘 더 성장하는 기회를 마련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가족과 학교가 함께 학생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