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동평중학교(교장 박송희)는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지속하고자 1학기에 이어 2학기에도 ‘1수업 2교사제’ 협력수업을 운영한다.

동평중은 2025학년도부터 2년간 ‘1수업 2교사 협력 수업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돼 지난 4월부터 국어, 영어, 수학 세 과목에서 협력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1수업 2교사 협력 수업’은 정규 교사와 협력 강사가 한 교실에서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을 보다 세심히 파악하고, 학습 격차를 줄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초학력 향상에 효과적인 수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평중 1학기 협력 수업은 기초학력 향상과 학습 격차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고, 학생들의 수업 집중도와 참여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었다.

특히 지난 6월 열린 ‘자유 학기와 함께하는 1수업 2교사제 수업 나눔 마당(콘서트)’은 교육청 관계자와 관내 교사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협력 수업에 대한 현장의 관심과 기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2학기 협력 수업은 1학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정교한 수업 설계와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자유 학기 수업은 1학기에만 운영돼 2학기에는 협력 수업의 내실화를 중심으로 수업의 질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동평중은 앞으로도 교과별 협력 수업 운영 모형을 정착시키고, 성과를 교육 공동체와 공유해 중학교 단계에서도 1수업 2교사제가 하나의 일반적인 수업 방식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