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울산애니원고등학교(교장 최영숙)는 최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 ㈜고담(대표 최원평)과 학생들의 취업 활성화를 내용으로 하는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정보기술(IT) 산업 환경에 대응해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울산애니원고 3학년 학생 2명이 현장실습을 진행해 실제 업무 환경에서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실무 능력을 기른다.

㈜고담은 직접 최 대표가 산학겸임교사로 참여해 10월부터 올해 말까지 총 8회 ‘게임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응용 프로그래밍 실무’ 과목을 교육한다. 이론 수업과 실습을 병행해 학생들에게 현장에서 요구되는 실제 기술과 비결(노하우)을 전달한다.

이러한 산학협력 모형은 학교 교육과 산업 현장 간의 차이를 줄이는 효과적인 방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학생들은 졸업 전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고, 기업은 우수한 예비 인력을 조기에 발굴할 수 있다.

최 대표는 “지역 교육기관과의 협력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교육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애니원고 관계자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이론을 실제 현장에서 적용해 볼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며 “특히 게임과 응용 소프트웨어 분야는 빠른 기술 변화에 대응하는 실무 능력이 중요한데, 이번 협약으로 현장 맞춤형 교육이 가능해졌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