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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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농소초, ‘학교 자율시간’ 활용 3, 4학년용 과목 자체 개발
- 작성자 김덕우
- 작성일 2025-10-14 15:42:43
- 조회수 32
- 작성자 김덕우
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교장 정우현) 교사들이 학교 자율시간에 활용할 3학년과 4학년용 과목을 자체 개발했다.
이 과목들은 고시 외 과목(교육감 승인 과목)으로 승인되면 내년 3월부터 전 초등학교의 ‘학교 자율시간’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학교 자율시간’은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처음 도입된 시간으로, 학교가 지역 여건과 학생 필요에 따라 교과나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부 시수를 확보해 국가 교육과정에 제시된 교과목 외에 새로운 과목을 개설하고 운영하는 시간이다.
3학년 ‘온마을 어울림’ 과목은 또래 관계 속 갈등을 해결하고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한 학교폭력 예방 어울림 교육을 주제로 구성됐다.
4학년 ‘온마을 알림이’ 과목은 마을 자원을 탐색하고 홍보 영상과 특징물(캐릭터)로 제작하는 ‘우리 마을 홍보하기’를 주제로 학생들의 탐구력과 자기 주도적 표현력을 키운다.
농소초는 이번에 개발한 과목의 교육과정 내용 체계표, 학생용 교수학습 자료, 교사용 수업지도안과 수업용 파워포인트(PPT)를 자체 제작해 학교 누리집 ‘연구학교 자료실’에 게시했다.
특히, 교사들이 주어진 교과서를 넘어 교육과정의 구조와 편제, 성취 기준을 재해석하며 새롭게 설계한 점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교사의 교육과정 문해력 향상으로 이어져 향후 학교의 자율적 교육 운영 역량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현 교장은 “이번 과목 신청은 교사들이 주도적으로 교육과정을 설계해 나가고 있다는 증거”라며 “학교 자율시간은 교육과정 자율화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하나의 좋은 사례이다”라고 말했다.
8. 농소초, ‘학교 자율시간’ 활용 3학년용 과목 '온마을 어울림' 표지.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