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농소초등학교(교장 정우현)는 17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운동장에서 ‘온마을 놀이터 한마당’ 축제를 열었다.

이번 축제는 올해 운영중인 연구학교 ‘온마을 놀이(NORI)터’ 운영의 하나로, 학교 교육과정 자율화 실현의 장으로 마련됐다.

‘온마을 놀이터’는 교과서 중심의 학습에서 벗어나 마을을 주제로 학생 스스로 마을을 탐구하고 표현하는 배움의 공간을 의미한다.

축제는 문해와 예방, 마을과 디지털, 진로 체험, 자연과 놀이, 특별관 등 5개 영역, 총 12개의 체험 공간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문장 젠가 만들기, 학교폭력 예방 표장(배지) 만들기, 인공지능 사진 꾸미기, 향수 만들기, 스포츠 체험하기, 화장(메이크업) 체험하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며, 창의력과 협동심을 길렀다.

특히 ‘100주년 특별관’은 학교의 역사와 지역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마을과 학교가 연결된 삶의 배움터로서 학교의 가치를 느끼는 계기가 됐다.

정우현 교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이 주체가 되어 마을을 배우고, 이를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과정이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자율시간 과목 운영으로 교육과정 자율화를 실현하고, 학생의 행복한 성장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