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약사중학교(교장 정동신) 학생들이 경찰의 날 80주년을 앞두고 17일 병영지구대를 방문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약사중 교육복지실은 이날 ‘경찰의 날 기념 감사 쿠키 나눔 행사’를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평소 지역사회의 안전과 질서 유지에 애쓰는 경찰관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고, 나눔과 배려의 가치를 몸소 실천하고자 기획됐다.

학생들은 재료를 직접 준비해 위생과 안전 수칙을 지키며 학교 가사실에서 쿠키를 직접 구웠다. 완성된 쿠키는 ‘항상 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가 담긴 손 편지와 함께 포장해 병영지구대에 직접 전달했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양예은 학생은 “항상 지역의 안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경찰관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작지만 진심을 담은 선물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병영지구대 관계자는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이 큰 격려가 된다”라며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데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정동신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한 이번 행사는 공동체 의식과 감사의 마음을 기르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인성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