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소식
학교소식
고등/특수학교 언양고 학생회,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활용 방안 제시
- 작성자 김상희
- 작성일 2025-10-21 17:16:39
- 조회수 39
- 작성자 김상희
울산 울주군 언양고등학교(교장 류경희) 학생회는 지난 18일 울산광역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2025년 울산 학생 사회참여 한마당’에 참가해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향유를 주제로 한 정책을 제안했다.
이번 활동은 울산교육청이 주관하고 언양고가 참여하는 ‘이음뜰 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추진됐다.
‘이음뜰 학교’는 올해 새롭게 추진된 지역사회 연계 학생참여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지역의 현안을 탐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시민참여형 교육활동이다.
‘보이스업 뷰포인트(V-UP V-Point)’팀은 ‘서사와 디지털 체험으로 잇는 유산’을 주제로 반구천 암각화 일대에 서사길 조성,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반 체험형 제작물(콘텐츠) 개발, 예술제 개최와 ‘유스 엑스 헤리티지(Youth X Heritage)’ 지킴이단 운영으로 서사와 예술, 디지털 기술이 결합된 참여형 유산 정책을 제시했다.
‘미나리 프론티어’팀은 ‘엠지(MZ)와 함께하는 암각화 박물관 참여형 확산 사업’을 주제로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제작물 개발, 다언어 해설 프로그램, 수소 친환경(에코)버스와 자전거 대여 서비스 도입 등 접근성과 다양성을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학생들은 정책 제안 과정에서 제안서를 직접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에게 전달하고 행정과 예산 반영 가능성에 대해 평가 의견(피드백)을 받았다.
홍 의원은 “학생들의 제안은 지역 문화와 청소년 자치를 연결한 창의적 시도”라며 “일부 제안은 시정 검토 과정에서 긍정적으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활동을 주도한 학생회 임원단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청소년과 울산 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류경희 교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회의 자발성과 사회참여 역량이 잘 드러난 활동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인성교육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언양고등학교 '보이스업 뷰포인트(V-UP V-Point)' 학생들이 18일 울산교육청이 주관한 '2025년 울산 학생 사회참여 한마당'에 참여해 정책 제안을 하고있다.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