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신정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박경현)은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2일까지 그림책을 읽어주는 ‘시끌북적’ 독서교육 활동을 운영했다.

이번 활동은 유초 이음 교육의 하나로, 2학년 학생들이 직접 준비해 온 그림책을 읽어주고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함께 놀이하며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희망한 2학년 학생 51명은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차례대로 학생 1명당 유아 3~6명에게 책을 읽어줬다.

활동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은 “동생들에게 그림책을 읽어주니까 진짜 형님이 된 것 같고, 동생들이 집중해서 잘 들어줘서 정말 기뻤어요”라고 말했다.

박경현 원장은 “초등학교 형님들이 동생들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시간이라 더욱 의미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독서 활동으로 서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정초병설유치원은 이 외에도 ‘1학년 되어보기 활동, 형님들을 유치원에 초대해요, 형님이랑 놀아요’ 등 다양한 유초 연계 이음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