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중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유준기)은 지난 23일 유치원 인근 중산 소공원에서 ‘별빛 아래 가을 하모니’ 가족 야외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유아 주도형 문화예술 체험과 공동체 중심 교육 활동을 접목한 교육활동의 하나로, 유아의 음악적 감수성을 키우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관악 전문 연주팀이 트럼펫, 트롬본, 튜바, 호른 등 금관악기를 소개하고 디즈니 배경음악(OST), 클래식, 동요 등을 연주했다. 또한 유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리듬악기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돼 공연에 흥미를 더했다.

특히 ‘꼭 안아줄래요’ 동요가 나올 때는 가족들이 유아를 따뜻하게 안아주는 행동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 주민들도 함께 참여해 학교와 지역사회의 문화적 소통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유준기 원장은 “아이들이 음악에서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열린 유치원 문화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