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대현고등학교(교장 조혜영)는 27일 도서관에서 학생과 교직원 57명을 대상으로 ‘2학기 독서 인문 특강’을 열었다.

이번 특강은 ‘기후 위기 시대, 담대한 전환의 필요성’을 주제로 기후 위기 시대에 미래 세대가 갖춰야 할 과학적 이해와 실천적 태도를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강연은 초대 국립기상과학원장을 지낸 조천호 박사가 맡았다. 조 박사는 기후의 역사적 변화와 인류 문명의 발전 관계를 설명하며, 온실가스 증가로 인류가 직면한 위기의 심각성을 안내했다.

또한 기후변화가 사회, 경제, 안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짚으며, 기후 위기 대응에 있어 책임과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 후 학생들은 ‘기후 행동 다짐 카드’를 작성하며, 자신이 실천할 수 있는 기후 행동을 공유했다.

강의에 참석한 1학년 서지훈 학생은 “기후변화는 인간의 생존과 직결된다는 사실이 인상 깊었으며,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를 줄여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조혜영 교장은 “기후 위기 대응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오늘의 특강이 학생들이 기후 위기의 본질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실천적 행동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